[대구 맛집 추천] 남구 봉덕동 남행
안녕하세요. 기분좋은 금요일의 시작입니다.
아침공기도 시원한게 점점 여름이 다가오나봅니다.
오늘 소개할곳은 대구 남구 봉덕동 남행이라는 고깃집입니다.
남구 봉덕동 남행은 특수부위 전문점으로
삼겹살, 목살이 아닌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중인 맛집입니다.
바로 어제 다녀와서 생생한 후기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내부는 그리 좁지않은 편이었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자리가 한자리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임을 자랑하고있었습니다.
메뉴는 앞서 소개했듯이 특수부위만 있습니다.
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그리고 돼지생갈비가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삼겹살, 목살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식사류는 종류가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주문을 하자마자 숯불을 피워주셨습니다.
남구 봉덕동 남행에서는 숯을 피울때 흔한 숯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강원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굴참나무 백탄을 이용한다고합니다.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숯불이 피워지고 그 위에 불판을 올려주십니다.
이외에 밑반찬 종류가 많아서 상다리가 부러지는듯했답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겉절이도 준비해주셨습니다.
저는 겉절이는 이런 배추 겉절이 말고 상추로 만든
재래기 같은 것만 먹는데 여기서 내어주신 배추 겉절이는
편식하는 제 입맛에도 맞을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이 반찬들이 주력 밑반찬인데요,
다른곳에서 보기 힘든 젓갈도 함께 내어주십니다.
그 외에 생 와사비, 소금, 간장 소스 등 다양해서
이것저것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이건 황태해장국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인데요.
살짝 삼삼하니 밥 없이 술안주처럼 떠먹기 좋았습니다.
시원한 황태의 맛 덕분에 술안주로 먹으면
해장도 함께 될것같은 그런 맛입니다.
저는 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 각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대부분 고깃집은 1인분씩 주문이 안되는데
남구 봉덕동 남행은 각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많이 못먹는 편이라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싶을땐
종류별로 조금씩 주문하는걸 좋아하는데요.
그렇게 주문을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고기가 준비되면 굴참나무 백탄을 사용한 숯불 위에
판을 올리고 고기를 올려줍니다.
숯이 좋은 숯이라 그런지 구울때부터 그 향이 남다릅니다.
남구 봉덕동 남행은 고기를 직접 구울 필요없이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십니다.
그래서 고기굽는걸 잘 못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곳입니다.
요즘은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곳이 많아서 좋은거같습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특수부위 고기들입니다.
힘들게 직접 구워먹지 않아도 돼서 좋고
국내산 굴참나무 숯불 향도 좋았습니다.
흔히 보기 힘든 특수부위를 저렴한 가격에
또 좋은 육질로,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는 남구 봉덕동 남행입니다.
심지어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했습니다.
먹기좋게 한입크기로 잘라서 구워주시는데
다 익으면 먹어도 된다고 한쪽으로 밀어놓아주십니다.
제가 구웠으면 타기도했을거고 맛있게 익히지 못했을텐데
직접 구워주시니 좋은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로서는 어떤 부위인지 잘 모르겠는데
식감이 항정살 같았던 이 고기는 쫄깃쫄깃하고
느끼함도 적어서 다른 소스나 밑반찬, 쌈 등 없이 먹어도
충분히 맛을 느끼기 좋았고, 고소함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소금에도 한번 찍어먹어봤는데요.
황태가 들어간 소금이라더니 중간중간 황태가 보입니다.
구운소금인지 생각보다 많이 짜지도 않았고
황태가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도 좋았습니다.
고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맛이랄까요.
생와사비 올리고 명이나물에 싸먹어봤습니다.
평소 고깃집에서 명이나물은 잘 안먹는데
어제는 명이나물에 고기를 싸먹어보고싶었습니다.
생와사비라 그런지 많이 톡 쏘지도 않고
짭쪼름한 명이나물과 조합이 좋았습니다.
다진고추가 잔뜩 들어있는 간장 소스에도 찍어먹었는데요.
고추가 맵지 않아서 간장 소스도 전혀 매운맛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간장이 아닌 간장에 비법 재료를 넣고 만든
간장 소스인지 많이 짜지도 않아서 소스에 고기를 풍덩 담궈도 전혀 짜지 않았습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낙지젓갈과도 먹어봤는데요.
적당히 간도 되면서 육,해가 만나는 맛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낙지의 오독오독한 식감과 고기의 쫄깃한 식감의 조합이 좋았고
간도 딱 맞는것이 꼭 이렇게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 쯤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식사로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고
국수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하지 않고 차가운 육수였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요즘은 차갑게 제공하는듯합니다.
시원한 육수에 잘 삶긴 면이 꽤 많은 양이 들어있고,
잘 익은 묵은지가 잘게 썰어 올라갑니다.
고명으로는 김과 계란지단, 오이가 올라가는데
면을 살살 잘 풀어 고명과 잘 섞어주고 한입 먹어주면
깔끔하게 입 안이 정리되는 느낌이들고 아주 맛있습니다.
일부러 고기를 몇점 남겨두었다가 국수와 싸먹었습니다.
역시 고기와 면, 국수의 조합은 좋은듯합니다.
특히 묵은지가 아주 잘익어서 더 조합이 좋았던것같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를 주문하시면 고기와 함께 드셔보시는것도 잊지마시길바랍니다.
김치말이국수도 충분하지만 욕심을 내서
된장찌개와 밥도 주문했습니다.
양심상 밥은 하나만 주문했고 그마저도 남겼습니다.
심이 조금 과했나봅니다.
된장찌개는 심심한 맛이라 여러번 떠먹게 되는 맛입니다.
고기가 잔뜩 들어가는 된장찌개라서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고기의 맛이 우러나와서 된장찌개 자체의 맛도 좋았고
감칠맛이 좋아서 찌개 국물만 여러번 떠먹은것같습니다.
특수부위를 한곳에서 맛볼수 있는 남구 봉덕동 남행입니다.
항정살, 갈매기살, 가브리살이 모두 맛이좋았고
숯이 좋아서인지 고기에도 숯 특유의 향이 베여 먹는 내내 좋았습니다.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것도 좋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던 곳입니다.
고기는 물론 식사류까지 맛있었던 남구 봉덕동 남행을 대구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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