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포스팅은 지난 겨울에 다녀온
글램핑장 후기입니다.
제가 다녀온곳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코뿔소 글램핑' 이구요,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한 뒤 방문했답니다 :)


연휴가 끼인 주말에 다녀왔는데, 모든 방이 꽉 차있더라구요 !
미리미리 예약을 하는건 필수인 시대인거같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방은 '오리방' 이고
해발 760m 정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요.
제일 큰 방이기도 하구요.
높은 만큼 올라가는것도 힘들긴했지만
전망도 좋고 별도 많이 보여서 그정도쯤은
참을 수 있었답니다 :)

방 앞쪽으로는 나무 데크가 이어져있고,
앉아서 여유롭게 수고, 전망을 구경할 수 있도록
의자도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의자가 없는줄 알고 따로 또 챙겨갔습니다.
저희는 캠핑이 취미라 왠만한 캠핑용품을 다 가지고 있거든요 !

가장 높은 방이라 화장실, 매점을 이용하는데
살짝 불편함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무래도 화장실, 매점 방문할 때마다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니 힘들기도했습니다.
방 내부에 개별 화장실이 있다면 더 좋을거같았습니다.


화장실은 남자,여자 각각 화장실로 나뉘어있는데
틈틈이 청소를 하시는지 갈때마다 깨끗함을 유지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좋게 이용했네요 :)


글램핑장 방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가장 큰 방으로 예약했더니
범퍼침대처럼 큰 침대가 있었고
여분의 이불과 배게도 있었습니다.
이외에 온풍기, 전기장판 등 난방시설이 잘 구비되어있었고
티비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밥솥, 전기포트, 접시, 식기류 등 꼭 필요한 용품들과
화장대, 수건도 이용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있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짐을 풀고 안쪽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늦은 점심아닌 점심을 먹었습니다.
안쪽 테이블은 고정되어있어서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위험한걸 생각한다면 고정된것이 맞는듯합니다 :)


강원도에 도착해서 장을 봤는데요,
삼겹살, 목살, 소세지 등을 사와서
먼저 구워먹었습니다.
이 불판은 저희가 직접 가져온 불판입니다.
캠핑갈때 가져가는 불판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고기를 구워먹고 새우도 구워먹었습니다.
새우도 장볼때 구매했는데 숯불은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버터도 함께 구매해와서 새우버터구이를 해먹었습니다.
여기에 후라이팬과 가스버너도 있어서 아주 유용했답니다 :)

삼겹살에 목살, 소세지 그리고 새우버터구이까지
다 해먹고 배가 불러서 모두들 잠시 쉬었는데요,
이후에는 저녁을 먹어야한다며 막창도 구워먹었습니다.
역시 막창은 불판에 구워먹어야 맛있는거같습니다.

사실 점심으로 장봐온 음식을 해치우고선
저녁에 먹을 음식이 좀 부족한거같아
중간에 장보러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고기랑 이것저것 사왔는데 그때 고구마도 사왔습니다.
호일에 싸서 고구마를 숯불에 구웠는데요,
진짜 이 맛을 잊지 못합니다 !!
특히 이 고구마가 더 맛있었는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

캠핑&글램핑의 꽃은 불멍이지요.
화롯대는 직접 가지고왔구요, 장작은 매점에서 구매했습니다.
1망에 15000원이였고 저희는 2망을 사용했습니다.
장작이 너무 잘 말라있어서 금방 타버려서
2망을 태우고도 조금 아쉬웠지만,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요술 가루를 넣었더니 불 색깔이 도깨비불 마냥 너무 예뻤답니다 !!
신기하기도했고 예쁘기도해서 다음번에 캠핑갈때면 개별적으로 구매해갈 예정입니다.
찾아보니 가격도 저렴해서 한번쯤 구매해가는거 추천하고싶습니다 :)

불멍까지 끝내고나니 강원도의 추위가 느껴져서
전부 방 안으로 후퇴했습니다.
아랫지방에서 강원도의 추위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러면서 방 안에서 라면도 끓여먹었습니다.
냄비도 직접 가져온건데 짐은 많지만
혹시나하고 가지고다니니 이렇게 쓰일데가 있네요 :)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는
컵라면으로 때웠습니다.
아이들은 밥에 김싸서 먹였고요.
자기 전에도 라면, 일어나서도 라면입니다.
글램핑, 캠핑의 국룰이지요 :)
그리고 매점에서 쫀듸기도 사왔습니다.
버너에 불 켜고 쫀듸기 구워먹었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

코뿔소 글램핑장을 이용하면 건너편에 있는
염소목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퇴실 전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명함에
미취학 아동을 제외한 인원수를 적어주시는데
그걸 들고 그대로 목장을가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염소목장에서 염소 먹이도주고
사진도 많이 찍고 왔습니다.
글램핑도 즐기고 염소먹이주기 체험도
즐길 수 있어서 좋은거같습니다.

저희는 캠핑을 주로 즐기는 편이지만
가끔은 이런 글램핑도 좋은거같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내부에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거같고
여름에 한번 더 다녀오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원도 평창에서 좋은 글램핑장으로 찾으신다면
'코뿔소 글램핑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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